노마드 루틴: 일상을 채우는 작은 습관들

노트북으로 야외에서 작업하며 유연한 노마드 루틴을 즐기는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겉보기에 한없이 자유로워 보입니다.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일하고 생활하는 건 분명 매력적인 일이죠. 하지만 동시에 너무 쉽게 낭비하는 시간들이 생기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하루를 채우는 작은 습관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거창한 목표나 어떤 압박이 아니라,
그저 매일을 조금 더 괜찮게 만들어주는, 작지만 소중한 저의 루틴들이에요.


☀️ 아침: 따뜻한 물 한 잔과 10분 스트레칭

저는 늘 따뜻한 물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평소에 물을 적게 먹기도 하고, 하루의 시작을 위해 몸을 깨워준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루틴이에요.

유튜브에서 ‘모닝 스트레칭’을 검색해
10~20분짜리 영상 중 컨디션에 맞는 걸 골라 따라 해요.
1년 넘게 다양한 스트레칭을 시도하다 보니,
요즘은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루틴 영상’들이 생겼답니다.

따뜻한 물 한 잔과 짧은 스트레칭이 하루를 상쾌하게 여는 데 큰 도움이 돼요.


🌳 아점을 먹고: 트레일 걷기

아점을 먹고 나면 밖으로 나갑니다.
날씨나 일정에 따라 건너뛰는 날도 있지만, 가능한 한 의식적으로 이 시간을 만들려고 노력해요.

밴쿠버에는 산책이나 조깅을 할 수 있는 트레일이 많아서,
집 근처 자주 가는 코스를 몇 군데 정해놓고 돌아가며 걷고 있어요.
짧을 땐 30분, 길면 1시간 반 정도 걸어요.

걷는 동안 생각도 정리되고, 기분도 환기되는 걸 느낍니다.

📷 햇살이 스며드는 Mosquito Creek Trail, 요즘 자주 걷는 트레일에서 직접 찍은 사진이에요.

Mosquito Creek Trail in North Vancouver

📚 저녁: 영어 공부 + 독서 10분

저녁을 먹고 나면 하루의 마무리를 위한 루틴을 시작합니다.
하나는 영어 공부, 다른 하나는 짧은 독서예요.

밴쿠버는 영어권이지만, 집에서 근무하다 보니 오히려 영어를 쓸 일이 줄더라고요. 그래서 매일 꾸준히 영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부 방법은 해마다 조금씩 달라졌어요.,

  • 2022년에는 Speak 앱,
  • 2023~2024년에는 말해보카 앱,
  • 올해는 유튜브 강의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요.

30분 내외로 가볍게 해요.
완벽하게 하겠다는 마음보다는, “매일 하는 사람”이 되는 것 이 목표예요.

요즘 자주 보는 유튜브 영어 채널은 아래 세 곳입니다:

🎧 자주 보는 영어 유튜브 채널

  • 리쿠톡: 한국어가 유창한 옥스포드 출신 언어학 박사님의 채널로, 한국어와 영어 표현의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쉽게 설명해줘요.
  • 구슬쌤: 미드, 영드 속 실전 영어 표현을 중심으로, 재미있고 쉽게 알려줘요.
  • 켈리쌤의 원어민 브이로그 영어: 일상 생활을 중심으로 한 자연스러운 원어민 표현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독서는 딱 10분만 읽자고 마음먹어요. 워낙 화면으로만 글을 읽는 시대라서, 종이책의 활자도 섭취(?)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가볍게 펼쳤다가 어느새 10분을 훌쩍 넘길 때도 많답니다.


✨ 작지만, 나를 괜찮게 만드는 루틴들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유연하지만,
그만큼 스스로를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흐트러지곤 해요.
그래서 저는 나만의 일상 루틴을 통해 균형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완벽하진 않아도 매일 반복하는 습관이
조금씩 나를 채우고,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어준다고 믿어요.


🎧 자주 보는 영어 유튜브 채널 모음

제가 꾸준히 보고 있는 유튜브 영어 채널들을 정리해봤어요.
상황별로 골라보시면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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